토트넘 훗스퍼가 한국 프리시즌 투어를 마치고 영국으로 돌아갔다. 완벽한 일주일이었지만 아쉬웠던 부분도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월드클래스로 도약한 손흥민이 토트넘과 함께 한국을 찾았다. 지난 2015년 이적 이후 처음 한국을 찾는 만큼 엄청난 관심이 집중된다. 토트넘은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팀 K리그(6-3 승), 스페인 명문 세비야(1-1 무)와 두 차례 친선 경기를 치렀다.

이벤트 매치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뜨거운 분위기였다. 토트넘은 손흥민, 해리 케인, 히샬리송, 위고 요리스, 로드리고 벤탄쿠르,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등 주축 선수들을 모두 대동했고, 그라운드 위에서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중간중간 한국 팬들을 위해 진행됐던 팬 서비스까지 완벽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18일(한국시간) 한국에 다녀왔던 토트넘에서 승자와 패자를 조명했다. 긍정적이었던 부분으로는 동료들과 함께 고향을 찾은 손흥민, 아시아 시장에서 가능성을 확인한 다니엘 레비 회장, 두 경기 연속 골을 터뜨린 해리 케인, 새로운 공격 조합을 선보인 히샬리송 등이 거론됐다.

완벽했던 한국 프리시즌 투어에도 오점은 있었다. 가장 먼저 코로나 팬데믹에 발목이 잡힌 이브 비수마와 프레이저 포스터다. 매체는 “토트넘은 새로 영입한 선수 5명 가운데 4명을 한국으로 데려갔다. 비수마와 포스타는 코로나로 타격을 받아 호텔 방에 머물러야 했다. 새로운 동료들과 유대를 쌓을 훈련을 놓쳤다”라고 조명했다.

신입생 가운데 유일하게 동행하지 못한 클레망 랑글레도 언급됐다. ‘풋볼 런던’은 “한국 프리시즌 하루 전날 토트넘은 바르셀로나로부터 랑글레를 영입했지만 투어에 동행하기엔 너무 늦었었다. 한국행에 필요한 서류가 없었기 때문이다. 랑글레는 훗스퍼 웨이에 남아 체력 단련을 진행했다”라고 설명했다.

‘웨일스 마피아’로 국내 팬들에게도 유명한 조 로든도 거론했다. 스완지 시티를 떠나 토트넘에 입성한 로든은 합류 이후 쉽사리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스스로를 어필할 기회였지만 이번엔 질병으로 인해 한국 땅을 밟지 못했다.

마지막은 세비야전 동안 부상을 당했던 벤 데이비스다. 매체는 “데이비스는 발목에 약간 통증을 느꼈다. 콘테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새 시즌을 앞두고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없었기에 교채했다”라고 강조했다. 시즌 개막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만큼 데이비스는 서둘러 재활해야 하는 상황이다.

출처 :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413&aid=0000143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