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처럼 프랑스가 승리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프랑스는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와 맞대결을 펼친다.

새로운 역사를 코앞에 두고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팀인 프랑스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자신들의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2연패에 성공한다. 이는 1958년과 1962년 연달아 우승을 차지했던 브라질 이후 60년 만이 될 예정이다. 92년 월드컵 역사로 범위를 넓혀도 두 대회에서 연속으로 우승했던 국가는 이탈리아와 브라질이 유이하다. 프랑스는 역대 세 번째 자리를 노리고 있다.

또다른 의미도 있다. 아르헨티나의 축구 아이콘이자 한 시대를 풍미했던 리오넬 메시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더 이상 월드컵에 참가하지 않는다. 반면 프랑스의 에이스라고 할 수 있는 킬리안 음바페는 이번이 자신의 두 번째 월드컵이다. 두 선수들 모두 카타르에서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이며 결승전에 올랐다. 그러나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사람은 한 명, 만약 음바페가 우승한다면 바통이 메시로부터 음바페에게 넘어간다고 봐도 무방하다.

프랑스는 4년 전의 기억을 되살려야 한다.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했던 프랑스는 당시 4-3이라는 스코어로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역전과 재역전이 있었고, 후반 추가시간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득점이 터지는 등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했던 경기였다.

그 경기에서 맹활약한 선수가 바로 음바페였다. 음바페는 후반 18분과 22분 연달아 득점을 터트리며 조국의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5골을 득점하는 등 탁월한 득점 감각을 보여주고 있는 음바페이기에 이번 경기를 앞두고도 받는 기대가 상당하다.

그러나 4년 전과는 다를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과거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대니 머피는 영국 ‘데일리 메일’에 기고하는 칼럼에서 “이번에 음바페가 메시를 능가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아르헨티나는 완전히 다른 팀이다. 그리고 음바페가 공격에 집중하느라 프랑스의 측면 수비가 헐거워졌다는 점도 아르헨티나에 희망을 준다”라고 했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sports/qatar2022/article/411/000002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