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가 한국 기업 ‘업비트’와 유니폼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나폴리는 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두나무가 출범시킨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가 유니폼 셔츠의 새로운 스폰서가 됐다. 유니폼 뒷면에 업비트가 새겨질 것이며 4일에 펼쳐지는 인터밀란과의 경기에서 첫 선을 보일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나폴리 최고 재무 관리자는 “아시아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과 협력할 수 있어 감격스럽다. 이 프로젝트는 두 회사가 각각의 분야에서 빠르게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세계적인 수준에서 우리의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확장시킬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나폴리는 또한 스폰서십 발표와 함께 새로운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나폴리는 새로운 계약 체결을 발표하면서 서울과 나폴리 도시의 풍경을 소개했다. 또한 핵심 인물인 김민재의 플레이 영상을 보여주면서 “같은 열정을 공유한다”라는 문구로 콜라보케이션의 의미를 담았다.

김민재의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는 계약이다. 김민재는 나폴리 이적 첫 시즌 만에 팀의 핵심 선수가 됐다. 수비의 중심이 된 김민재의 활약으로 나폴리는 이탈리아 세리에A 선두를 달리고 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16강에 진출했다.

자연스레 김민재를 향한 다른 팀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나폴리는 벌써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나폴리는 김민재의 바이아웃으로 알려진 5,000만 유로(약 700억원)를 삭제하고 계약 기간도 늘리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나폴리는 5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밀라노의 쥐세페 메아차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인터밀란과의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6라운드로 리그를 재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