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전 페널티 킥을 실축한 킬리안 음바페가 끝내 결승골을 터뜨리며 프랑스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프랑스 2-0 모로코
프랑스 득점: 음바페(60), 뎀벨레(66)
프랑스가 10일(한국시각) 킬리안 음바페, 우스망 뎀벨레의 연속골에 힘입어 미국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FIFA 월드컵 2026 8강 경기에서 승리했다.
음바페는 전반전 페널티 킥이 상대 골키퍼 야신 부누의 선방에 막혔지만, 후반전 선제골을 터뜨렸다. 프랑스는 뎀벨레가 추가 득점을 기록하며 모로코를 두 골 차로 제압했다.
프랑스는 경기 초반 5분 만에 다욧 우파메카노의 헤더가 부누의 선방에 막혔으나 첫 득점 기회를 잡은 후 줄곧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이후 프랑스는 음바페가 페널티 지역에서 상대 수비수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내민 발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 킥을 유도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음바페의 페널티 킥을 부누가 몸을 던져 막아냈다.

그러나 모로코는 좀처럼 프랑스를 상대로 공격력을 펼쳐보이지 못했다. 결국, 프랑스는 음바페가 60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이 반대쪽 포스트 안쪽으로 빨려들어가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음바페는 단 6분 뒤, 날카로운 패스로 뎀벨레의 추가 득점을 도왔다.
이로써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는 월드컵 본선에서 3회 연속으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프랑스 V 모로코ㅣ8강ㅣFIFA 월드컵 2026ㅣ하이라이트
주요 기록
- 음바페는 프랑스가 이번 월드컵에서 치른 여섯 경기에서 매 경기 득점을 기록하며 현재 골든부트 경쟁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 음바페(20골)보다 월드컵 본선에서 더 많은 개인 통산 득점 기록을 보유한 선수는 리오넬 메시(21골)뿐이다.
슈페리어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말말말
“아주 뛰어난 상대를 만났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 전반에 많이 고전했지만, (야신) 부누의 페널티킥 선방이 우리가 경기를 계속 뛸 수 있도록 만들었다. 후반 들어서는 수비가 안정감을 찾았고, 공을 소유할 때도 더 침착했다. 결국 승부를 가른 건 (킬리안) 음바페의 개인 기량이었다. 받아들이기 어려운 감정이지만, 우리는 계속 노력해야 한다. 부상, 결장, 피로도가 쌓였을 때 벤치에 더 많은 선택지가 필요하다. 물론 아쉽다.”
“앞으로도 이런 흐름을 이어간다면 미래는 밝을 것이다. 물론 오늘 이기고 싶지 않았다는 뜻은 아니다. 당연히 오늘 이기고 싶었다. 우리는 승리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지만, 매우 어려운 상대를 만났다. 실망감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으나, 우리는 미래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단순히 한 나라만 대표하는 것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다. 모로코 국민을 대표하고,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많은 나라들을 대표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 팀을 자신과 동일시하고 있다. 앞으로도 타이틀을 따내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 모하메드 와비, 모로코 감독
“힘든 경기였지만 좋은 결과를 얻었다. 오늘 우리는 페널티킥을 놓쳤고, 몇 차례 기회도 살리지 못했다. 킬리안 (음바페)는 아무 문제가 없다. 그는 득점하기 전에도 기회를 만들었고, 절대 자신을 의심하지 않았다. 우리는 정확히 우리가 원했던 위치에 와 있다. 잘 회복한 뒤 상대가 누가 될지 지켜보겠다. 프랑스에서는 큰 기대와 열기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곳에서 우리는 우리만의 세계 안에 있고, 저는 특히 더 그렇다. 그것을 위해 이곳에 왔고, 선수들은 최대한 멀리 나아가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할 의무가 있다. 큰 고비를 하나 넘었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

“발목에 충격을 받았지만 괜찮다. 그 시점에서는 JP(장필리프 마테타)가 마지막 몇 분을 뛰기에 저보다 더 좋은 상태였다. 프랑스 팀의 비결? 긴장을 풀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 승리하는 것이다. 그걸 해내기 전까지 우리는 긴장을 늦추지 않는다. 우리는 준결승에 올랐고 매우 기쁘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기도 하다. 앞으로 우리를 기다리는 것이 지금까지 겪어온 것보다 훨씬 더 어렵다는 걸 알고 있다. 그래도 우리는 어떤 상황이든 맞설 준비가 되어 있다.” 킬리안 음바페, 프랑스 주장
“매우 기쁘다. 이 경기에 초집중하고 있었다. 프랑스 대표팀으로 뛴 세 번째 월드컵 준결승이다. 순수한 기쁨이고, 순수한 즐거움이다. 다음 경기도 계속 집중할 것이다. 내 골이 나오기 2~3분 전쯤 킬리안 (음바페)이 중앙에 머물라고 말해줬다. 그는 훌륭한 움직임으로 내 앞에 길을 열어줬다. 정말 간절하게 유효슈팅으로 만들어 공이 골문 안으로 들어가는 걸 보고 싶었다. 기쁘다.” 우스만 뎀벨레, 프랑스 공격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