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스페인와 벨기에의 FIFA 월드컵 2026 8강 경기 프리뷰.

스페인 vs 벨기에

8강

현지 기준 7월 10일 금요일 | 한국 기준 7월 11일 토요일 |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

경기 시작

12:00(로스앤젤레스) | 21:00(마드리드) | 21:00(브뤼셀) | 다음날 04:00(서울)

스페인 V 벨기에ㅣ매치 프리뷰ㅣFIFA 월드컵 2026

경기

스페인벨기에FIFA 월드컵 2026 준결승 진출권을 걸고 로스앤젤레스에서 맞붙는다. 두 나라는 모두 조별리그를 무패 조 1위로 통과했다. ‘라 로하(La Roja, 붉은색)’ 스페인은 이어 32강에서 가장 돋보인 경기력 중 하나를 선보이며 오스트리아를 3-0으로 완파했다.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의 스페인은 16강에서 미켈 메리노의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에 힘입어 포르투갈과의 팽팽한 이베리아 더비를 승리했고, 스페인은 유럽 팀을 상대로 세 번째 연속 토너먼트 경기를 치르게 됐다.

한편 벨기에는 지금까지 기복이 크고 골이 많이 나온 단판 토너먼트 일정을 보냈다. 32강에서 세네갈에 0-2로 뒤지며 탈락 위기에 몰린 듯했지만, 원조 ‘붉은 악마(Red Devils)’ 벨기에는 반격에 성공해 연장전 끝에 3-2로 승리하는 유명한 역전극을 만들어냈다. 16강에서 공동 개최국 미국을 상대로는 더 수월했다. 샤를 더케텔라러의 전반 멀티골이 벨기에의 길을 열었고, 벨기에는 시애틀에서 4-1 완승을 거뒀다.

벨기에에게 이번 월드컵, 특히 각 토너먼트 경기는 벨기에의 전설적인 황금세대 마지막 흔적이 맞이하는 마지막 환호가 될 가능성이 크다. 뤼디 가르시아 감독은 여전히 벨기에의 여러 베테랑에 의존하고 있다. 케빈 더브라위너는 창의성의 기준점이고, 티보 쿠르투아는 위압적인 최후방 수문장이며, 로멜루 루카쿠는 이번 대회에서 위대한 월드컵 득점자들의 전당에 합류한 세계적인 피니셔다. 루카쿠는 북미에서 세 골을 넣어 월드컵 통산 8골로 디에고 마라도나, 뤼디 푈러, 히바우두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스페인과의 맞대결은 벨기에가 최근 네 차례 월드컵에서 치르는 세 번째 8강이자 통산 네 번째 8강이다. 벨기에는 이 단계에서 1986년 스페인을, 2018년 브라질을 꺾었고, 그 사이 2014년에는 아르헨티나에 패했다. 스페인에게 8강은 자주 좋은 기억을 안겨준 무대가 아니었다. 스페인은 단 두 차례만 8강 관문을 넘었다. 1950년 최종 조별리그에 진출했고, 60년 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여정에서 파라과이를 꺾었다.

로드리가 중원의 중심을 잡고, 페드리와 다니 올모가 라인 사이에서 창의성을 더하며, 라민 야말이 이번 대회에서 가장 흥미로운 재능 중 한 명인 이유를 계속 보여주는 가운데, 벨기에와의 맞대결은 2010년 챔피언 스페인에게 새로운 세대가 그 역사적인 월드컵 우승에 또 하나의 성과를 더할 준비가 됐음을 보여줄 또 다른 기회다.

스페인 예상 선발 라인업

우나이 시몬; 포로, 쿠바르시, 라포르트, 쿠쿠레야; 로드리, 페드리; 라민 야말, 다니 올모, 바에나; 오야르사발

벨기에 예상 선발 라인업

쿠르투아; 카스타뉴, 메헬레, 은고이, 더카위퍼; 틸레만스, 라스킨, 바나컨; 루케바키오, 더케텔라러, 트로사르


월드컵 맞대결 전적

스페인과 벨기에는 FIFA 월드컵에서 이전에 두 차례 만났고, 각각 1승씩 나눠 가졌다. 첫 맞대결은 1986년 8강에서 열렸고, 벨기에가 승부차기 끝에 상대를 따돌렸다. 얀 쾰레만스가 벨기에에 리드를 안겼고, 후안 세뇨르가 종료 5분 전 동점골을 넣어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양 팀 모두 결승골을 기록하지 못했고, 벨기에는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했다. 레오 판데르엘스트가 결정적인 킥을 성공시키며 팀을 준결승으로 이끌었다.

두 나라는 4년 뒤 이탈리아 1990 조별리그에서 다시 만났고, 스페인이 2-1 승리로 설욕했다. 미첼이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파트리크 베르보르트가 벨기에의 동점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수비수 알베르토 고리스가 스페인의 리드를 되찾았다. 이 결과로 스페인은 E조 1위를 확정했고, 벨기에도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