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이 경기 종료 직전 미켈 메리노의 결승골에 힘입어 포르투갈을 제치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포르투갈 0-1 스페인

스페인 득점: 메리노(90+1)

스페인이 7일(이하 한국시각) 후반전 추가시간 터진 미켈 메리노의 결승골에 힘입어 포르투갈과의 FIFA 월드컵 2026 16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포르투갈을 꺾은 스페인은 8강에서 미국-벨기에 16강 경기 승자와 맞붙는다. 전반전에는 양 팀이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공방전이 이어졌다. 스페인은 다니 올모가 연결한 패스를 미켈 오야르사발이 문전에서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고, 알렉스 바에나의 감아차기가 포르투갈 골키퍼 디오구 코스타의 선방에 막혔다. 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앞세워 스페인을 위협했다. 누누 멘데스의 슈팅 또한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불운까지 겹쳤다. 양 팀은 후반전 들어 더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했다. 그러나 스페인은 후반전 교체 투입된 페란 토레스와 메리노가 끝내 결승골을 만들었다. 토레스가 연결한 패스를 메리노가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갈랐다. 포르투갈은 스페인전 패배와 함께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월드컵 커리어도 마무리됐다. 호날두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이번이 나의 마지막 월드컵”이라며 대표팀 은퇴 계획을 밝혔다. 호날두는 개인 통산 월드컵 본선에서 27경기 11골을 기록했다. 또한, 그는 월드컵 역사상 본선에 6회 출전해 매 대회 득점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다.

주요 기록

스페인은 월드컵 역사상 여섯 경기 연속으로 무실점을 기록한 최초의 팀이다.


미켈롭 울트라 슈페리어 최우수 선수

로드리(스페인)

말말말

“승부를 결정지은 건 벤치에서 출발한 선수들이었다. 나는 메리노에게 늘 하던 대로 플레이하라고 말했다. 그의 역할은 미드필더들과 공격수들을 지원하는 것이고, 그를 통해 팀에 필요한 리듬과 에너지를 불어넣으려 했다. 벤치에서 나온 선수들의 영향력은 완벽에 가까웠다. 하지만 그것은 우리가 매우 높은 수준의 선수 26명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루이스 데 라 푸엔테, 스페인 감독

“물론 슬프다. 우리는 단 하나의 목표, 우승을 위해 이곳에 왔다. 안타깝게도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전반에는 우리가 더 잘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후반에는 너무 낮은 위치에서 수비하며 상대에게 공을 내주는 같은 실수를 반복했다. 이런 일이 벌어지면 결국 언젠가는 실점하게 된다. 스페인에 축하를 전한다. 그들은 뛰어난 팀이다. 하지만 우리가 전반의 흐름을 계속 이어갔다면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브루노 페르난데스, 포르투갈 미드필더

“포르투갈 국민들은 이 팀과 선수들을 자랑스러워해도 된다. 정말 아쉽다. 크로스바를 맞혔고, 경기를 연장전까지 끌고 갈 자격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수비도 좋았다. 월드컵 우승 후보 중 한 팀을 상대로 경기한 것이며, 어쩌면 우리에게 조금의 운이 부족했을 뿐이다. 오늘은 운이 우리 편이 아니었지만, 매우 팽팽한 경기였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포르투갈 감독

포르투갈 V 스페인 ㅣ 16강 ㅣ FIFA 월드컵 2026 하이라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