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1위를 차지한 벨기에가 목요일 새벽 시애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FIFA 월드컵 32강전에서 세네갈을 맞이하며 가혹한 시험대에 오르게 된다. 루디 가르시아 감독이 이끄는 벨기에 대표팀은 초반 부진을 딛고 조 1위를 차지했으나, 대회 내내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였으며, 반면 ‘테랑가의 사자들’로 불리는 세네갈은 3위 팀 중 최상위권으로 16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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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는 5승점, 6득점, 2실점을 기록하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으나,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과정이 결코 설득력 있는 모습은 아니었기에 이는 세네갈 진영에 고무적인 요소가 될 것이다.
가르시아 감독이 이끄는 팀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이집트와 1-1 무승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란과의 경기에서도 득점 없이 비겼는데, 이러한 결과로 인해 이번 대회에서의 경쟁력 여부에 대한 심각한 의문이 제기되었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뉴질랜드를 5-0으로 완파한 것은 팀에 절실히 필요했던 안도감을 안겨주었으며, 팀은 이 기세를 타고 16강전에 진출하고자 한다.
FIFA 세계 랭킹 9위인 벨기에는 이번 토너먼트 경기에 확실한 실력을 바탕으로 나서고 있다. 벨기에의 역대 월드컵 최고 성적은 2018년 3위를 기록한 것이지만, 그 ‘황금 세대’는 2022년 조별리그에서 충격적인 탈락을 겪었다.
세네갈을 꺾고 16강에 진출한다면, 이번 벨기에 대표팀 세대를 정의할 만한 깊은 대회 진출을 향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며, 가르시아 감독도 경기력이 크게 향상되어야 한다는 점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한편, 세네갈의 조별리그 성적은 기복이 있었지만 결국에는 긍정적인 결과를 낳았다. 프랑스와 노르웨이에 연달아 패배한 파페 티아우 감독의 팀은 마지막 경기에서 반드시 승점을 따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그들은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이라크를 5-0으로 꺾은 이 승리는 16강 진출을 확정지었을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국가가 월드컵 단일 경기에서 5골을 기록한 최초의 사례로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테랑가의 사자들’은 3위 팀 중 최상위 성적을 기록한 팀 중 하나로 16강에 진출했으며,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달성한 사상 최고 성적인 8강 진출을 재현하고 나아가 이를 뛰어넘겠다는 열망에 힘입어 전진할 것이다. 2022년 대회에서는 16강전에서 잉글랜드에 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었다.
32강에 진출한 9개 아프리카 국가 중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이미 탈락했으며, 세네갈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늦게까지 살아남는 아프리카 팀이 되기 위해 대륙의 희망을 짊어지고 있다.
수비 면에서, 세네갈의 실점 경향은 경기 흐름이 잘 풀릴 때 이번 대회에서 가장 창의적인 미드필더들을 보유한 벨기에 대표팀을 상대로 혹독한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목요일 경기는 양국이 어떤 수준에서든 사상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치는 자리로, 흥미진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토너먼트 16강전에 진정한 역사적 의미를 더할 것이다.

벨기에는 목요일 경기를 앞두고 거의 전원이 출전 가능한 상태이며, 112경기의 국가대표 경력을 자랑하는 티보 쿠르투아가 골키퍼로 확실한 주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제노 데바스트는 다리 부상으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지만, 이 수비수는 일요일에 이번 대회 첫 훈련에 참가했으며 경기 전까지 출전 가능 판정을 받을 수도 있다.
티모시 카스타뉴와 막심 드 쿠이퍼가 풀백 자리를 맡을 것으로 예상되며, 아서 테이트가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2골로 벨기에의 대회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케빈 데 브루인, 로멜루 루카쿠, 알렉시스 사엘마에커스가 각각 1골씩을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공격 자원이 고르게 분포되어 있어 세네갈의 수비진은 큰 부담을 느낄 전망이다.
세네갈은 경기 시작을 앞두고 골키퍼 문제에 직면해 있다. 에두아르 멘디가 조별리그 2차전 노르웨이전에서 무릎 부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이 골키퍼는 이후 추가적인 의료 검진을 받기 위해 세네갈 대표팀 캠프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의 소속팀 알-아흘리로 향했으며, 이로 인해 그의 출전 여부는 불투명해졌다.
칼리두 쿠리발리는 노르웨이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인 뒤 다시 벤치로 물러날 가능성이 있으며, 아부라예 세크는 이라크전에서 기회를 얻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조별리그에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던 사르가 세네갈의 공격을 이끌 것으로 예상되며, 마네는 조별리그 성적과 무관하게 ‘테랑가의 사자들’을 위협적인 팀으로 만드는 경험과 득점력을 제공할 것이다.
벨기에 예상 선발 라인업:
쿠르투아; 카스타뉴, 테아트, 메첼, 드 쿠이퍼; 바나켄, 티엘만스; 트로사르, 드 브루인, 도쿠; 드 케텔라레
세네갈 예상 선발 라인업:
디아우; 야콥스, 세크, 니아카테, 디아타; 카마라, 게예, 디아라; 마네, 잭슨, 사르

경기장 전역에 걸쳐 벨기에가 보여주는 뛰어난 화력이 결국 승부를 가르는 결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이며, 데 브루인이 미드필드에서 경기를 주도하고, 사르와 마네가 쿠르투아와 수비진이 경기 내내 막아내야 할 주요 위협이 될 전망이다.
프랑스와 노르웨이전에서 드러난 세네갈의 취약한 수비력은 벨기에의 창의적인 미드필더진이 충분히 공략할 수 있는 약점이며, 테랑가의 사자들이 지난 경기에서 득점 능력을 보여주긴 했지만, 가르시아 감독이 이끄는 벨기에가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